‘버려진 도시, 아티카’, 이선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08쪽, 1만6800원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 출판사가 소설 ‘버려진 도시, 아티카’를 출간했다.
◇ 책 소개
바다는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다만, 우리가 듣지 않았을 뿐이었다.
2013년 여름, 안산 대부도. 소년 이선은 친구들과 떠난 바닷가에서 우연처럼, 그러나 필연처럼 바다 아래 감춰진 신비로운 세계 ‘아티카’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곳에서 이선은 처음으로 ‘바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 잊힌 책임, 외면된 고통. 그 모든 파편 위에서 바다는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을 걸어온다.
이선은 아티카에 머물면서 서서히 깨닫게 된다. 바다를 지킨다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한다. 나는 바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했었나?
‘버려진 도시, 아티카’는 한 소년의 눈을 통해 성장과 반성,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되짚는 슬프고도 따뜻한 바다의 이야기다. 지금, 우리는 바다의 분노 앞에 과연 어떤 대답을 준비하고 있는가.
◇ 저자
저자 소개
경기도 안산의 한 보육원과 그룹홈에서 자란 이선 작가는 현재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다. 2023년 10월 첫 에세이 ‘세상은 나를 두 명으로 봅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아로 사는 삶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 책은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담고자 노력했다. ‘버려진 도시, 아티카’는 등굣길 버스 안에서 피어난 작은 상상에서 출발한 작가의 첫 판타지 소설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몽환적인 세계를 동경하며 자란 작가는 그 감성을 어린 시절의 풍경 속에 녹여 ‘버려진 도시, 아티카’를 써내려갔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바다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세상에 전하고자 한다.
경력
2023년 ‘세상은 나를 두 명으로 봅니다’
2025년 경상남도 바람개비 서포터즈, 청년자문단
2025년 ‘버려진 도시, 아티카’
◇ 책 속으로
“아가야, 아티카의 전설에 대해 알고 있니?”
포도밭 할머니가 들려주던 아득한 옛이야기. 소년 ‘이선’에게 그것은 그저 낡은 동화일 뿐이었다. 하지만 바닷속에서 마주한 신비한 빛은 소년을 전설의 한가운데로 이끈다.
그곳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지어진 도시 ‘아티카’. 인간을 향한 원망을 품고 살아가는 죽은 바다 생물들의 영혼 ‘아티카인’들이 소년의 눈앞에 나타난다.
하지만 소년은 아티카가 인간의 쓰레기로 고통받는 도시라는 진실과 마주하며, 인간을 향한 ‘복수’를 외치는 이들과 ‘용서’를 말하는 이들의 갈등에 휘말리게 된다.
평범한 소년 ‘이선’은 과연 죽어가는 바다와 소중한 사람들, 모두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한 소년의 간절함이 빚어내는 슬프고도 찬란한 이야기가 당신을 찾아간다.
◇ 추천사
‘이 책은 바다의 슬픈 절규를 아름다운 판타지로 빚어낸 수작이다. 소설이라는 매력을 십분 활용해 해양 쓰레기, 특히 ‘폐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주인공 ‘이선’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죽은 산호초와 고통받는 해양 생물들의 모습은 그 어떤 다큐멘터리만큼이나 강렬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판타지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시의적절하고 따뜻한 경지! 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도시 ‘아티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부모를 잃은 소년이 자기의 뿌리를 찾아가는 서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깊은 울림과 감동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함께 책임지면 이겨낼 수 있다’는 작중 대사처럼 이 책은 아이들에게 ‘공존’과 ‘책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준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갖게 만든다.’
◇ 출판사 서평
인간의 무관심이 만들어 낸 슬픈 낙원,
한 소년이 마주한 바다의 진실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우리가 외면해 온 해양 오염의 현실을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주인공 ‘이선’은 경기도의 작은 섬마을 대부도에 사는 외로운 소년이다. 여름방학 어느 날 바닷속으로 뛰어든 이선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세워진 도시 ‘아티카’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의 주민 ‘아티카인’들은 인간의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은 해양 생물들의 영혼이었다. 이선은 아티카에서 다정한 부부 ‘이금’과 ‘민정’을 만나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폐어구에 고통받는 돌고래, 플라스틱 포크가 코에 박힌 바다거북, 그리고 무분별한 어업으로 하얗게 죽어버린 산호 군락 등 바다의 참혹한 민낯을 마주한다.
소설은 인간에 대한 ‘복수’를 외치는 세력과 그럼에도 ‘용서’와 ‘공존’을 말하는 세력의 대립을 통해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가해자인 동시에 해결의 열쇠를 쥔 존재로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가슴 아픈 가족의 비밀과 뭉클한 감동,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 ‘아티카’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바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작은 행동의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