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국내 1위 산업용 화스너(Fastener) 제조 기업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 김형노)는 포스코와 건설·산업용 고강도 Fastener의 공동 개발· 마케팅 및 KS 규격 제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체결된 양 사 업무 협약은 건설·산업용 고강도 Fastener의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외 공동 시장 개발 및 사업화 관련 협력을 추진, 상호 성장 기반을 확보하면서 양 사 임직원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World Best 기술력과 케이피에프의 Fastener 제조 기술력이 시너지를 이뤄 관련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조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포스코 소재를 적용한 3종의 초고강도 볼트의 공동 개발과 시제품 생산부터 신뢰성 시험, 인증 취득, 마케팅까지 신규 제품 사업화를 위한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현재 건설용 볼트의 한국산업규격(KS)은 10T 등급 제품만 등재돼 있기 때문에 고강도(14T 등급) 볼트 개발과 함께 KS 변경 및 등재도 목표로 하고 있다. 14T 등급 볼트는 기존 10T급 제품과 비교해 인장 강도가 40% 향상된 제품이다.
산업용 14.9 초고강도 등급의 볼트는 고객 지향적 조립 솔루션과 이와 관련해 소요되는 Total Cost 절감을 실현하기 위해 우주 항공 산업과 자동차 엔진 조립에 적용되는 제품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과 비교가 힘든 수준의 신뢰성을 지닌 볼트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MOU는 일본향 강관 연결재에 적용되는 볼트를 공동 개발해 올해 2월 케이피에프가 취득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인증과 함께 일본 건설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이 잦아 품질에 까다로운 일본 건설 시장에서 초고강도 볼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강도 볼트는 동일한 규격에 더 우수한 인장 강도, 항복 강도 및 연신율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볼트보다 활용성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산업 기계에 적용될 경우 부품 경량화와 연비 향상 및 더 높은 안전성을 부여할 수 있다. 건축 구조물에 적용되면 내진 성능 향상은 물론 접합 부위에 소요되는 볼트 수량이 감소해 건설 공기와 비용 단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제강 기술력과 Fastener 제조 기술력이 만나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면서 부가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까지 강화할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케이피에프 개요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용 화스너(fastener, 볼트, 너트, 와샤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