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현장 구호활동가
17일 줌(Zoom)으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에는 국경없는의사회의 다양한 구호 현장에서 활동한 정의 활동가(산부인과 전문의), 이예지 활동가(산부인과 전문의), 김지민 활동가(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신현수 활동가(정형외과 전문의)와 현재 한국 사무소에서 구호활동가 채용 및 파견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코 시라네(Maiko Shirane) 활동가가 참여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외과, 마취과, 산부인과 전문의 이외에도 간호사, 약사 등 의료 분야와 로지스티션(물류 전문가), 재무 및 인력 관리자 등 비의료 분야도 상시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채용 절차를 거쳐 합격이 결정된 이후에는 우선 구호활동가 ‘인력풀’에 등록되며, 파견 지역 및 시기는 지원자의 여건과 현장 수요를 고려해 논의 후 결정되기 때문에 파견 가능 시기보다 3~4개월 전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당장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없더라도 미리 지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양한 지역과 각기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호활동가가 설명회에 참여하는 만큼 평소 구호 활동에 관심 있는 참가자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활동가의 발표 이후에는 참여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각 활동가에게 더 자세한 질의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질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6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줌(Zoom)을 통해 진행되며, 당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경없는의사회 웹사이트 채용설명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4만5000명 이상의 국경없는의사회 구호활동가가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 70여 개국 400여 개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성·공정성·중립성 원칙을 바탕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및 의료 사각지대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취약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개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2012년 개소해 커뮤니케이션(홍보), 모금, 구호 활동가 채용/파견 활동을 통해 현장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소가 문을 열기 전인 2004년부터 한국인 활동가가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구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그간 내과의, 외과의, 산부인과의, 마취과의, 간호사, 약사, 행정가 등 60여 명이 남수단,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말라위, 레바논, 시에라리온 등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