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청소년들의 도보여행 모습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인 비전학교(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와 도시속작은학교(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소속 청소년 16명이 서울에서 강릉까지 150km 도보여행에 도전한다.
도시속작은학교와 비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청소년재단은 IMF 위기의 2000년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도시형대안학교인 도시속작은학교(고등과정)를 시작으로 마포지역에 비전학교(고등과정), 구로지역의 달꿈학교(중등과정)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2003년부터 매해 서울~강원도까지 도보여행을 이어왔으며,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할 수 없었던 3년 동안 서울둘레길 157km를 릴레이 완주로 진행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4년 만에 다시 서울~강릉 150km에 도전하는 것으로 코로나19를 지나며 약해진 체력을 이겨내는 도전과 함께 5박 6일을 부대끼며 생활하면서 공동체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150km 도보여행은 9월 18일(월) 서울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에서 출정식을 통해 시작을 알리며, 하루 25~30km를 걸으면서 강원도 횡성, 평창을 지나 강릉까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22일(금)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도보 완주를 축하하는 해단식을 통해 학부모, 직원 멘토들이 완주메달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으로, 학업스트레스가 많아, 학교를 포기하고 싶은 위기 속에서 만난 대안학교 학생들은 도보여행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공동체를 경험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간을 통해 성취감을 갖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속작은학교와 비전학교는 고등 1~3학년 과정으로 바리스타, 컴퓨터 프로그래밍, 제과·제빵 등의 대안교과와 직업 현장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일상을 살아갈 힘을 갖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 중이다. 도보여행 이후에도 자격증 취득, 연합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 소개
구립마포청소년문화의집은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이 마포구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마을에서 아이들의 희망을 찾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