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인모터스, 마이크로배스트(MVST) 배터리 제조공장 건릭 계약 체결식(오른쪽부터 피라인모터스 김만용 대표, Wu Shengxian 마이크로배스트홀딩스 COO)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16년 자체 전기버스 브랜드 ‘하이퍼스(HYPERS)’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진출, 시장점유율 2위로 순항 중인 피라인모터스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피라인모터스는 지난 9월 13일 미국 배터리 제조사인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와 한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계약 내용에 따르면 사업구조는 크게 2단계로, ‘배터리 패키지 공장 건립 → 배터리 셀(Cell) 제조 공장 건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피라인모터스는 공장부지와 시설을,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는 장비, 기술이전 및 기술인력을 제공한다.
세부계획 역시 확정했다. 피라인모터스는 연내 1기가와트(GWh)급 배터리 패키지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1기가와트급 배터리 패키지 공장 건립을 완료, 양산에 들어가며 2026년 하반기 중 5기가와트급까지 ESS 및 상용차용 셀 제조 생산 시설 확장을 진행한다.
피라인모터스는 공장 부지 선정이 완료 단계로 이르면 10월 중 국내 지자체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셀 제조까지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 브랜드가 한국에서 탄생하는 셈이다.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양사의 공동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와 피라인모터스의 세계화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로 전기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라인모터스는 이번 계약을 ‘순수 한국산 전기버스’의 열망을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피라인모터스는 전기버스 차량 설계를 포함한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생산원가 등을 고려해 중국 제조사에 외주 생산을 맡겨왔다.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과 모델 다변화를 통한 시장 대응 강화, 향후 해외 수출까지 고려해 ‘순수 한국산 전기버스’를 생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에 전기버스 SKD (Semi-Knock Down, 부분조립생산) 생산공장 준공을 마친 바 있다.
피라인모터스 화성공장은 대지면적 1만3173㎡(3984평), 공장면적 3187.83㎡(1277평) 규모로, SKD생산을 통해 기존 OEM생산 대비 전기버스 1대당 6% 수준의 원가 절감 효과와 함께 조립공정 자체 진행을 통한 신속한 제품 공급 및 품질 향상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라인모터스는 이번 화성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200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향후 공장 추가 건립을 통해 연간 생산량 1000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버스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국산화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Made in Korea’ 전기버스를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피라인모터스는 이르면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심사를 신청, 연내 IPO를 진행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피라인모터스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원자력 발전소 관련기술 개발 및 납품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안전등급 중 최고 등급인 Q Class를 획득한 전력기술 전문 기업으로 고신뢰성·고안정성 전원공급기를 군에 납품하는 등 방위사업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쌓아왔다.
최근 그동안 산업발전 및 전력 안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독자 전기버스 브랜드인 ‘하이퍼스(HYPERS)’를 통해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7년 한국 전기버스 시장 진출 이후 시장 점유율 2020년 6.58%, 2021년 12.30%, 2022년 22.62%, 2023년 28.54%로 지속적 성장을 기록하며 4년간 연평균 84%의 매출 성장세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전기버스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2017년 10.5m 저상 전기시내버스 출시를 시작으로 11m급과 9m급 저상 전기시내버스, 7m급 전기마을버스, 광역전기버스 표준모델에 부합하는 고상 전기버스 등 매년 신모델을 출시해왔으며 2025년에도 어린이 통학차량을 위한 7m급 전기버스 신모델과 전세/관광용 고급 코치(Coach) 전기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피라인모터스는 단순히 전기버스 수입/제작/판매에 그치지 않고 정비네트워크, 충전인프라, 사용 후 배터리, ESS 사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운송 인프라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피라인모터스가 독자 개발한 ICT기반의 전기버스 및 충전 인프라 통합 관제시스템(Total Management System, TMS) ‘PODO’는 전기버스 및 충전인프라의 통합 운영 및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차량의 주행거리, 속도, 배터리 상태 등 전기버스 운행 상황 및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충전기 상태, 충전 현황, 충전이력 관리 등 충전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가 가능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충전 인프라 또한 원전·방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효율의 충전기를 직접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충전인프라 설계 컨설팅부터 견적, 시공, 인허가 운영,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충전 인프라 구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 역시 적극적이다. 지난 2023년 10월,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굴지의 대기업집단 TAMIMI 그룹 계열사 에너코(ENERCO)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수출, 기술공유 및 현지 조립공장 건립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8억달러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관련사업 또한 피라인모터스의 향후 먹거리로 미국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와 독점 계약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 소개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는 지난 2006년 설립, 미국 텍사스주 스태퍼드에 본사를 둔 나스닥(NASDAQ)에 상장된 배터리 제조사로 주로 전기 상용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위한 배터리 제조,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중국, 독일에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의 배터리는 타사 리튬 폴리머 계열 배터리 대비 빠른 충전속도와 긴 수명, 고성능과 안전성을 내세우며 한국을 포함한 19개국 160개 도시에서 3만 대 이상의 차량에서 누적 운행거리 38억 마일 이상을 기록하면서도 지금까지 배터리 화재 사고 ‘0건’을 기록해왔다. 화재 안전성을 위해 배터리 셀(Cell)의 핵심소재인 분리막에 특수 불연소재인 폴리아라미드 소재를 100% 적용했으며 배터리 소재뿐만 아니라 셀-모듈-팩 제조, 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배터리 셀만 보증하는 타 배터리 제조사와 달리 배터리 팩 품질까지 직접 보증한다. 전기차 중에서도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전기상용차 운영에 특화돼 있어 피라인모터스 역시 지난 2016년 전기버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마이크로배스트 홀딩스(MVST)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해 왔으며 한국 버스시장에서 다년간 운영을 통해 그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Solid State Battery, SSB) 관련 특허도 12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피라인모터스 소개
피라인모터스는 2003년 창립해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했으며 전기버스 판매 및 유지보수, 전기차 충전기 판매 및 유지보수, 충전인프라 구축, 원전, 방산 분야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을 넘어섰으며 현재 전기버스 판매 시장에서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사우디, 필리핀 등으로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